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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당신 바라기 - 尹明相

by 石右 尹明相 2015. 10. 15.


당신 바라기

/ 石右 尹明相


언제부터인가

무심코 바라보면

그곳엔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번민으로 밀려올 때면

당신은 그 복판에서

행복한 웃음을 주었습니다.


내가 바라보는

모든 것의 끝에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의 결국에는

오직 당신뿐이었습니다.


한눈을 팔다가도

고민의 늪에 빠졌어도

시선이 머무는 곳

내 마음이 머무는 곳

그것은 당신이었습니다.


푸르던 나무 이파리

살짝 물들 때쯤

고요에 묻힌 마음에도

당신은 그리움으로

곱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어제도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변함없이 나는,

설레는 그리움으로

뜨겁게 바라보는

당신 바라기입니다.


[활천문학 제10호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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