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주봉
/ 석우 윤명상
남편바위 손을 잡고
아내바위가 나들이하는 듯
아내바위가 토라져서
남편바위 등을 밀치는 듯
어쩌면, 명사십리 바라보며
한가로이 파도를 즐기는
남편바위 어깨너머에서
아내바위는
수영을 줄기는
상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망주봉은 선유도에 있는 쌍둥이 돌산으로
남편바위와 아내바위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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