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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파도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5. 26.





파도

/ 석우 윤명상

 

잔파도가

모래톱을 기어올라

내 발밑을 파고드네요.


나는 모래를 밟고 서서

파도와 땅뺏기를 했지만,


한 발 두 발 물러서다가

결국 파도에게

모든 그리움을 넘겨주고

돌아서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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