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석우 윤명상
내 마음의
작은 문 하나.
대부분 그렇듯이
필요할 때만 열리는
꽤 깐깐한 문인데,
너만 오면
문은 고장이 나서
활짝 열리고 말거든.
너에게는
있으나 마나 한 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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