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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石右의 시방

커피 마실 때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5. 29.




커피 마실 때

/ 석우 윤명상

 

누군가는

맛을 따지면서 마시지만

나는

커피라서 마신다.

 

커피를 타면서

맛을 기대한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마시면서 느낄

그리움을 기대했기에

맛없는 커피란 없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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