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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바람과 구름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8. 4.





바람과 구름

/ 석우 윤명상

 

단짝이 되어

어디라도 함께 하는

바람과 구름이여.

 

소경과 앉은뱅이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동고동락하는 우정으로,

 

상대의 발과 눈이 되어

볼 수 없는 바람을

구름이 대신하고

갈 수 없는 구름을

바람이 대신하며

세상을 유유히 질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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