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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바람에 시달리다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8. 28.





바람에 시달리다

/ 석우 윤명상

 

바람이

심술이 낫나 봅니다.

거칠게 나뭇가지를 밀치며

사정없이 흔들어 대네요.

 

부러질 듯

시달리던 나뭇가지는

이파리를 비벼대며

살려 달라 애원을 합니다.

 

인생살이만큼이나

나뭇가지 이파리도

애달픈 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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