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눈물 1
/ 석우 윤명상
새벽부터
가을이 눈물을 보인다.
감성이 풍부한 계절.
그 속사정이야 알 수는 없지만
우리도 가끔은 이유 없이
울고 싶을 때가 있잖은가.
슬퍼서 울기보다는
감정의 순환으로
먹구름이 그립다거나
돌풍이 기다려지는 것처럼.
어쩌면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고
한 치 더 깊숙이
가을로 들어가려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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