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에 대한 애상
/ 석우 윤명상
가을비가
슬프게 느껴지는 까닭은
빗물에 묻어나는
그대의 추억 때문입니다.
오래전
그대 눈망울에 고인 눈물이
가을 빗물처럼
내 마음을 적셨거든요.
그대의 눈물이
세월 속에 흘러
내 가슴에 고였다가
가을비로 내리는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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