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꿈
/ 석우 윤명상
낡은 옷은 벗자.
잠시는 앙상하겠지만
새로운 꿈을 꾸자.
텅 빈 들녘에
서리가 내려앉고
잎새 잃은 잔가지에
찬바람 지나더라도
살갑게 다가오는
태양을 벗 삼아
새로운 꿈을 꾸자.
한겨울엔 외롭겠지.
그러나 11월의 꿈은
겨울이 지난 뒤
새로운 세상이니
지금은 미련 없이
모든 것을 지우는 일이다.
미련이 아닌 꿈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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