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내 안의 나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11. 3.





내 안의 나

/ 석우 윤명상

 

내 안에

나와 '너'가 있고

나와 너는 종종 뒤바뀐다.

나는 가 되고

너는 내가 된다.

 

내 안의

나와 너는

수시로 싸우고 싫어한다.

질책하고 비난하고

못마땅해서 실망하고.

 

때로는

나는 방관자가 되어

내 안의 너와 너를 바라본다.

이때가 가장

마음이 편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나는

내 안의 나와

나 같지 않은 내가

다른 듯 같고 같은 듯 다른

일생을 함께 가야만 한다.






'☞ 교훈. 신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자고 - 윤명상  (0) 2018.11.12
바다를 보며 - 윤명상  (0) 2018.11.05
인생 꾸미기 - 윤명상  (0) 2018.11.02
11월의 꿈 - 윤명상  (0) 2018.11.01
기도는 - 윤명상  (0) 2018.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