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나
/ 석우 윤명상
내 안에
나와 '너'가 있고
나와 너는 종종 뒤바뀐다.
나는 ‘너’가 되고
너는 내가 된다.
내 안의
나와 너는
수시로 싸우고 싫어한다.
질책하고 비난하고
못마땅해서 실망하고.
때로는
나는 방관자가 되어
내 안의 너와 너를 바라본다.
이때가 가장
마음이 편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나는
내 안의 나와
나 같지 않은 내가
다른 듯 같고 같은 듯 다른
일생을 함께 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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