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
/ 석우 윤명상
눈발이 찔끔 내리다
날을 잘못 잡았다 싶었는지
이내 자취를 감추고 만다.
눈을 맞으며
골목길을 거닐 참이었지만
딱지를 맞은 셈이다.
아쉬운 눈길로
하늘을 올려보지만
하늘은 맑게 웃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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