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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눈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1. 31.





눈발

/ 석우 윤명상

 

눈발이 찔끔 내리다

날을 잘못 잡았다 싶었는지

이내 자취를 감추고 만다.

 

눈을 맞으며

골목길을 거닐 참이었지만

딱지를 맞은 셈이다.

 

아쉬운 눈길로

하늘을 올려보지만

하늘은 맑게 웃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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