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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커피믹스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3. 20.




커피믹스

/ 석우 윤명상

 

물이 끓는 동안

봉지커피를 뜯고

 

설탕과 프리마는

나오지 못하게

꼭 눌러

커피만 컵에 쏟는다.

 

커피 맛이

그대 생각보다

더 달거나


그대 그리움보다

더 부드러우면 안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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