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수채화(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8. 8.

 

 

수채화

/ 석우 윤명상

 

빗방울이

가로등 불빛으로

길 위에다

수채화를 그려요.

 

빗방울이 번질수록

불빛은

화선지에

붉게 물들어 가고

 

가로등은

빗물에 비친 제 얼굴을

갸웃갸웃

들여다봅니다.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셀카(동시) - 윤명상  (0) 2019.08.15
애호박(동시) - 윤명상  (0) 2019.08.11
반달(동시) - 윤명상  (0) 2019.08.07
아이돌 가수(동시) - 윤명상  (0) 2019.08.06
여름의 태양(동시) - 윤명상  (0) 2019.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