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 석우 윤명상
빗방울이
가로등 불빛으로
길 위에다
수채화를 그려요.
빗방울이 번질수록
불빛은
화선지에
붉게 물들어 가고
가로등은
빗물에 비친 제 얼굴을
갸웃갸웃
들여다봅니다.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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