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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반달(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8. 7.

 

 

 

반달

/ 석우 윤명상

 

반쪽을

잃어버린 반달이

밤하늘을 서성이며

반쪽을 찾고 있어요.

 

외눈이라

반밖에 볼 수 없어

한쪽 방향으로만

찾고 있거든요.

 

내일도 모레도

나머지

반쪽을 찾아

밤하늘을 두리번거리겠죠?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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