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 석우 윤명상
새해에는
마주하는 모두에게
한 번 더 웃어주겠습니다.
나를 앞세우지 않고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낮아지기를 힘쓰며
자존감은 세우되
자존심은 살짝 내려놓고
지는 듯 살겠습니다.
진실을 말하기 전에
나 자신이 먼저
거짓되지 않기를 힘쓰고
풍설에 휩쓸리거나
죄의 달콤한 유혹에
한눈팔지 않고
의의 길로 가기를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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