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도 없이
/ 석우 윤명상
첫눈도 없이
겨울은 빨리도 갑니다.
이제 반쪽 밖에
남지 않은 겨울인데
딴청을 피우며
차일피일 첫눈을 미룹니다.
매년 늦가을부터
폭설을 쏟던 동장군은
뉴스를 보니
유럽과 사하라사막을
여행하는 중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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