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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노래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8. 26.

 

8월의 노래

       / 석우 윤명상

 

청춘들에게

8월은 낭만의 계절.

아니, 그런 때가 있었지.

 

계곡과 바다로

기타 하나 둘러메고

여름 햇볕을 즐겼어.

 

온난화가 찾아온 이후

여름은 서서히

낭만을 잃어버린 거야.

 

일상이 된 폭우와 폭염은

온난화의 꽁무니를 따라왔고

8월의 낭만은 그렇게

먼 추억 속으로 사라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