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을 보내며
/ 석우 윤명상
세월의
그루터기만 남기고
8월이 간다.
그루터기엔
코로나 19의 아픔과
긴 장마와 홍수,
태풍이 남겨놓은 애환이
각질처럼 남았다.
예전엔
계절이 바뀌는
아쉬움이라도 있었는데
이젠, 가는지 오는지
신경 쓸 겨를도 없이
8월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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