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처럼
/ 석우 윤명상
걸음보다 굴러가는 네가 더 빠르구나
밀면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걸음인데
뒤에서
누가 밀어도
굴러가면 그만이지.
몸이야 기차처럼 굴러갈 순 없지만
마음은 데굴데굴 굴러갈 수 있으니
밀리면
밀리는 대로
굴러가며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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