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조

기차처럼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11. 8.

 

 

기차처럼
       / 석우 윤명상

 

걸음보다 굴러가는 네가 더 빠르구나
밀면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걸음인데
뒤에서

누가 밀어도

굴러가면 그만이지.

몸이야 기차처럼 굴러갈 순 없지만
마음은 데굴데굴 굴러갈 수 있으니
밀리면

밀리는 대로

굴러가며 살아야지.

 

 

'☞ 石右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탄의 염원 - 윤명상  (0) 2022.11.16
낙엽을 밟으며 - 윤명상  (2) 2022.11.12
잔인한 날의 회상 - 윤명상  (0) 2022.11.06
유람선 - 윤명상  (0) 2022.11.05
핼러윈 데이 - 윤명상  (0) 202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