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에
/ 석우 윤명상
자식은 부모 눈에 결혼해도 아기이듯
계절도 무르익어 늦봄을 알린다만
내 눈엔
막 걸음마 뗀
아기 같을 뿐이라.
커가는 자식을 바라보는 심정으로
고추며 들깨모를 봄볕에 맡겨놓고
행여나
꺾이진 않을까
안절부절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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