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
/ 석우 윤명상
소싯적 그리움은 카톡이 대신하고
보고 싶은 마음은 영상이 대신하니
편지로 약속 날 잡던 그 시절이 그립구나
폰을 열면 드러나는 수많은 연락처
대화는 가까운데 가슴은 멀어지니
아련한 추억은 간데없고 수다만 느는구나
설레던 만남 대신 주고받는 문자는
쉬운 만큼 정 없고 빠른 만큼 가벼워
가끔은 휴대폰 너머 너를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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