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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石右의 동시

아기 새싹이 추워요(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2. 22.

 

 

아기 새싹이 추워요

          / 석우 윤명상

 

낙엽을 들추며

고개를 내밀던 새싹은

봄이 왔다며 좋아했는데,

 

밤새 진눈깨비를 맞고

낙엽 속에서 오돌오돌

웅크리고 있어요.

 

감기 걸릴까 봐

해님은

포근한 햇살 이불로

살포시 덮어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