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소리
/ 석우 윤명상
쉿,
시끄러우면 안 돼요.
봄이 속삭이고 있거든요.
귀를 기울여야만
들릴 듯 말듯
다가오는 봄의 소리거든요.
나지막이 눈을 뜨고
속삭이듯 꽃잎을 열고
고개를 돌려보면 그사이
새싹이 돋아나지요.
속삭임은
마음으로 듣는
봄의 소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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