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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石右의 동시

봄의 소리(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3. 2.

 

 

봄의 소리

     / 석우 윤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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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우면 안 돼요.

봄이 속삭이고 있거든요.

 

귀를 기울여야만

들릴 듯 말듯

다가오는 봄의 소리거든요.

 

나지막이 눈을 뜨고

속삭이듯 꽃잎을 열고

고개를 돌려보면 그사이

새싹이 돋아나지요.

 

속삭임은

마음으로 듣는

봄의 소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