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처럼
/ 석우 윤명상
기약 없이
임 떠나고
속절없이 가던 세월
잊었나 싶던 차에 풍겨오는 임의 향기
어느새
가슴에 안겨
애무하는 봄기운
* 문학사랑 152(2025.여름호)에 신인작품상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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