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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익한 자료

인재를 등용할 때 요구되는 여섯 가지 덕목

by 石右 尹明相 2009. 9. 30.

 

 

인재를 등용할 때 요구되는 여섯 가지 덕목

[ 배용순 교수 칼럼 ]

 

 

인재를 등용할 때 유심히 살피는 여섯 가지 덕목이 있다.

이를 인(), (), (), (), (), () 육수(六守)라고 하는데

이를 풀어서 말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그 사람이 얼마큼 어질고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느냐?

달리 말하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무례하거나 함부로 하지 않느냐,

그래서 소통이 잘 되느냐? 이 면을 가장 우선적으로 본다.

 

둘째, 그 사람의 입지와 뜻이 얼마나 분명한가?

정말 뜻이 분명하다면 스스로의 뜻이 자기만의 것으로 가두지 않고

모두에게 보편타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더불어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만약 독선과 독단에 빠지고 스스로 교만해지거나 오만에 빠진다면

그 사람의 입지(立志)는 믿을 바가 못된다.

 

셋째, 그 사람이 얼마나 충직하냐?

솔직담백하고 충성스러우냐?

거짓이 없고 중심이 잘 서 있느냐? 라는 것이다.

충직하다는 것은 지휘계통에 잘 굴복하고 복종하는 것,

그런 류를 의미하지 않는다.

사실 잘 굴복하는 자들은 충직하지 않은 자들이다.

충직하다는 것은 심지가 굳건하고 선택이 분명하기 때문에

생각이 이리저리 변덕을 부리거나 일에 있어서 조령모개(朝令暮改)식으로

이랬다저랬다 하지 않는 것, 이것을 충직하다고 한다.

 

넷째, 그 사람이 얼마만큼 성실하게 분투 노력하느냐?

달리 말하면 진실하고 신심(信心)이 있느냐? 라는 것이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자기 확신이 있냐는 것이다.

그러나 절실하지 않으면 믿음이 생길 수 없다.

그래서 절실한 만큼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의 정도만큼 소신을 갖고 노력을 한다.

 

절실하지 않고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일을 건성으로 한다.

일에 대한 추진력이 없다. 그러니 일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신심을 중시한다.

일을 기필코 이루어내겠다는 강인한 추진력과

의지력이 신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그 사람이 위기에 대한 대처능력이 있느냐?

위기를 돌파할 용기가 있느냐? 라는 것이다.

일이란 반드시 흥망성쇠의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흥망성쇠의 기복 속에서도 한결 같이 일을 추진하는 자들이

정말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이 위기 대처 능력이 있다.

그러나 일이 잘 풀릴 때 만용을 부리고 자만하는 자들은

위기에 처하면 비굴해지기 쉽고 상황 대처에도 실패한다.

 

우리는 일이 어렵고 잘 못되는 상황만 위기로 받아들이지만

일이 잘 되고 있을 때도, 일이 기대 이상으로

필요 이상으로 잘 될 때도 또 다른 위기상황이다.

거기에 이미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일이 잘 된다고 방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그래서 일의 흥망성쇠에 동요하지 않고 일관성을 지니고

언제나 당당할 수 있는가, 그런 확고부동함과 든든함이 있는가를

중히 여기고 이를 진정한 용기라고 한다.

 

여섯째, 그 사람이 지모(智謀)가 있느냐?

그 사람이 아무리 너그럽고 포용력이 있고 또 어떤 경우에도

변심하지 않을 정도로 자기 뜻이 분명하고 또 상황에 따라서

춤추지 않는 든든함이 있다고 해도 변통할 수 있는

지모가 없다면 일은 곤경에 처한다.

상황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그때그때

자기의 지략을 동원하고 방략을 강구하는 그러한 지모가 있어야 된다.

지모가 없다는 것은 어리석다는 것이고

어리석어서는 중히 쓰일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모든 면이 다 좋더라도 이 지모 또한 반드시 고려돼야 하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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