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에게 가해지는 압박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시대에 사는 목회자와 교회는
질적 가치를 희생해서라도 양적 팽창을 추구하고,
정상적인 성장을 통해서 얻을 수 없는 것을
과장을 통해서라도 얻고자 하는 유혹에 시달린다.
각양각색의 사람들로 구성된 대중은 소리 높여
양적 팽창을 주장하며, 영원하고 충실한 가치를 추구하는
목사를 용서하지 않으려고 한다.
목회자의 느린 방법을 비웃으며 빠른 결과와
인기 영합만을 요구하는 ‘잘못 배운...’ 교인들이
목회자에게 잔인하게 압력을 가한다.
그들은 스릴 넘치는 일에 목말라 있다.
그러면서도 감히 나이트클럽에는 가지 못하겠고
그런 것들을 도리어 교회 안으로 끌어들이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연예 오락과 흥미 거리에 따라서 운영되는 교회는
신약성경이 보여주는 참 교회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그것은 얄팍한 자극을 갈망하는 인간의 타락한 본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표시이다.
주일마다 사이비 기독교의 자극으로 짜릿함을 느껴보려는
‘세례 받은 속물집단...’은 참신자의 무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말로는 성경을 믿는다고 주장해도
그들은 참 그리스도인들의 무리에 속하지 않는다.
신실한 목회자는 세속적인 방식을 교회 예배에 도입하여서라도
교인 수를 늘리고 교인들의 비위를 맞추든가,
아니면 점점 인기가 없어지는 참 예배의 경건한 방식을
그대로 따름으로 양적인 성장을 포기하든가
둘 중에 결정을 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그것은 목회자의 책임도 되지만,
철없는 교인들의 영적 수준 때문에 빚어지는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이 현대 목회자들의 딜레마이다.
<예배인가! 쇼인가!> 저자 : AW 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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