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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놀라운 세상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 - 오미야콘의 겨울

by 石右 尹明相 2011. 1. 28.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 - 야쿠츠크와 오미야콘

 Fascinating Photos of Yakutsk and Oymyakon, the Coldest Village in the World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인류가 거주하고 있는 시베리아 툰드라의 '오미야콘(Oymyakon)'

1월 평균기온은 -50°C(-58°F)를 가지고 있으며,

해발 690m의 마을로 인구 800명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추위로 인해 -52°C 이하로 내려가면 모든 학교가 휴학을 하는 곳인데,

-60°C의 추위라면 물을 부으면 바닥에 닿기 전에 바로 얼고

오줌을 누면 무지개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얼어버릴 겁니다.

이런 혹한의 날씨에서 휴대폰은 무용지물이라고 해서 휴대폰 서비스가 없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의 포토그래퍼인 '아모스 채플(Amos Chapple)'

세상에서 가장 추운 마을의 풍경을 담기 위해

아쿠츠크와 오미야콘으로 이틀동안의 여행을 시작했다는데,

마을에 도착 후 몇 분만에 벌써 동상의 위험을 느꼈을 정도로 매우 추운 마을이라고 합니다.



 12월에서 1월까지의 추위와 눈으로 인해 신호등도 그닥 쓸모있어 보이지 않네요.


채플은 마을의 생활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몇가지 사실을 알게되었는데,

너무 추운 날씨로 인해 신선한 농산물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오미야콘의 마을 사람들은 주로 고기로 생활을 하며,

야채를 못 먹어서 오는 비타민으로 인해 영양실조로 고통을 받지 않는 이유는

기르던 가축의 피와 우유에 각종 영양소들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역대 가장 추운 날씨는 -71.2°C까지 기록을 했다고 하니

인류가 살기에는 너무 잔인한 곳이 아닌가 싶네요.

태어날때 부터 살아온 그들에게는 익숙하다는 것은 이런것인가 봅니다.




 

 오미야콘 마을의 기본 겨울 패션은 동물의 털이 가장 효율적일것 같습니다.

그런데 더욱 재미있는 것은

야쿠츠크와 오미야콘은 일년내내 영하의 날씨로 인해 고통스러울 것 같지만,

우리처럼 아름다운 4계절이 있으며 여름에는 기온이 영상 30°C~40°C까지 오른다니

이런 추운 마을에 머물 이유는 되겠네요.




 

 겨울 냉기로 인해 마치 안개같아 보이는 모습이죠?

 참고로 ,

오미야콘(Oymyakon)이라는 이름은 주위 온천물이 나오는 지명에서 따왔으며

뜻은 '얼지 않는 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극한의 추운 마을을 방문해 하루의 여정을 보내면

'세상에서 가장 추운 마을에서 하루를 보내다'라는, 글귀가 세겨진 증서에

본인의 이름과 날짜, 그날의 온도가 기록된 인증서를 받아볼 수 있다고 하네요.



 

 냉기가 장난 아닙니다.

 


 

 -52°C가 되면 전 학교가 휴교령이 내려집니다.

 




 

 야쿠츠크시(市)의 버스는 전부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히터는 없다는데 항상 만원이라 별도의 히터는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오미야콘의 추위는 빨래를 부셔버리죠. 빨래를 제때 걷지 않는다면 버려야한다고 합니다.

 








 

 왜 오미야콘의 마을에는 화장실이 야외에만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최근 지어진 학교에 드디어 최초로 실내 화장실이 생겼다고 합니다.

 








 

 세상이 온통 급속 냉동고라 나름 신선한 생선이 아닐까 싶네요.





?

 

  으스스하게 추운 느낌의 마을이라니.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기온이 낮게 기록된 곳은 남극지역의 Vostok(보스톡)으로

1960년 8월 24일에 -89.2℃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역대 최저의 기온을 기록한 곳은

1981년 1월 5일에 양평에서 기록된 -32.6℃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