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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문학의 뜨락

견딜만 합니다 / 주은

by 石右 尹明相 2011. 4. 16.

 

 

견딜만합니다

        / 주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나면 새봄이 반드시 오는 것같이

나는 모를지라도 세상은 정해진 대로 가고 있습니다.

 

고통을 당하는 것

왜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일이 있을까 하지만

내게 정해진 일이기도 합니다.

피할 수 없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바로 여름이 될 수 없듯이

나에게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일은 그대로 됩니다.

사람의 눈에는 그것이 때로 슬퍼 보이기도 하고

또 너무도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그 일을 통해 하늘은 더 좋은 것을 주고 있습니다.

 

영원을 생각하세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인생이라는 것은

점 하나에 불과 합니다

그것에 슬퍼하고 괴로워하며 하늘을 보기 보다는

영원을 생각하면 지금 고통도 견딜만합니다.

 

고마워하세요.

내가 고난 중에 있고 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서러워하는 그것으로 인하여

지금 하늘을 보고 있다면 감사한 일입니다.

 

마태복음 27 : 35

"저희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뽑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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