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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교회가 아니다 - 강만원

by 石右 尹明相 2015. 3. 21.


성경 해석의 오류와 신앙의 일탈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

 지은이 : 강만원


이 책의 주요 내용들

 

목사는 성경의 원형적 직분이 아니다


‘목사’라는 직분은 사도나 선지자, 장로나 집사, 감독처럼

처음부터 성경에 이름을 올린 원형적 직분이 아니다.

목자로 번역했던 헬라어 ‘포이멘’을,

종교개혁 이후 가톨릭의 사제와 견줄 만한

기독교의 강력한 교회 지도자로 세우기 위해 만든 직분이 ‘목사’이다.

종교개혁은 중세 가톨릭의 타락을 부추긴

‘사제성직주의’에서 ‘목사성직주의’로 얼굴만 바꾸었을 뿐이다.

예수께서 “선한 목자는 자기 양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바친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한국 목사들 가운데 과연 몇 명이나 교인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가?


성전은 교회가 아니다


오늘날 성전 건축에 매달리는 한국 교회의 몸부림은 과연 성경적 근거가 있는가?

예수는 “예루살렘 성전의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라는

말씀을 통해 성전신앙의 붕괴를 통한 유대 율법주의의 종말을 계시하셨다.

결코 영원할 수 없는 건물을 마치 영원하신 하나님인 양 우상시하며

맹목적으로 숭배하던 유대 율법주의의 그릇된 신앙, 나아가 성전을 장악한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타락을 거세게 질타하신 것이다.

오늘날 한국 교회의 실상은 예수가 유대인, 특히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거짓과 탐욕을 향해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이여”라고

외치던 당시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방언이 과연 ‘성령세례’의 증거인가


오늘날의 방언은 사도시대에 있었던 은사적 방언이 아니라

외형이 유사한 모방적 방언에 지나지 않는다.

성경에서 말하는 방언의 목적은

자기유익에 따른 심리적 만족이나 쾌락이 아니다.

방언이 은사라면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능력에 부합하는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방언을 성령받은 증거라고 주장하며 영적 교만에 빠지거나,

방언을 하지 않으면 신앙심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스스로를 신앙의 열등생으로 여기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기독교 기복신앙의 허구


탐욕의 복음은 축복이 아니라 기복이다.

긍정의 힘과 바라봄의 법칙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있는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한 탐스런’ 떡을 바라보는 것이다.

진정한 형통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며,

세상의 복을 구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해야 한다.

 

한국 교회의 타락을 불러온 교인들의 비판의식 결여


한글 성경의 “비판하지 말라”는 명백한 오역이다.

정당한 비판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한 영적 규범이다.

흔히 혼용하는 ‘온유한 그리스도인’과 ‘온순한 교인’은 서로 의미가 다르다.

예수는 유대교의 불의와

종교지도자들의 타락 및 외식에 대해 결코 침묵하지 않았다.

온순한 교인이 아닌, 온유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