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신체에 끼치는 영향

 

 

감정이 신체에 끼치는 영향

 

 

감정이 신체에 끼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적지 않다.

건강을 위해, 그리고 당신의 삶을 위해 마음부터 달래야 한다.

이게 모두 감정 문제일 수도 있다.

 

 

CT나 MRI 또는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던 날을 떠올려보자.

의사가 필름을 가리키며 움츠러든 폐나 플라크로 탁해진 동맥,

아니면 막 부러져 조각난 뼈를 생생히 보여주었을 것이다.

신체 내부는 물론 혈관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은 발전했지만

여전히 '감정'은 눈으로 볼 수 없다.

 

하지만 몸속 장기와 피가 그렇듯 감정도 당신의 신체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음에 찔린 상처는 금세 신체적 반응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기술이 발달하면 의사가 필름을 보여주며 이런 말을 할지도 모르겠다.

 

"여기 식도에서 왼쪽으로 2cm 떨어진 곳 좀 보세요.

빨갛고 주먹만한 덩어리가 보이시죠? 이 지경이 되도록 대체 뭘 하신 건가요?

자세히 보세요. 이것이 바로 '분노'입니다."

이제 감정이 신체에 끼치는 막대한 영향에 대해 알아 볼 차례이다.

 

원인 : 뜨거운 머리

분노가 치밀어올랐을 때 허리 통증은 더 심해진다.

 

< 고통 > 저널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분노가 신경 연결 통로를 활성화해

정신적인 긴장을 척추 근육으로 전달한다고 한다.

 

연구 집필자인 스티븐 블루엘 박사는

'타오르는 분노가 엔도르핀의 생산 저하와도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해결 : 한 걸음 물러서라

화가 났을 때 당신의 순간적 반응을 떠올려보라.

주먹부터 나가는가?

당신의 반응이 어떤 것이든 튀어나오기 전에, 한 발 물러서라는 신호로 여겨라.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박사 제프 브라운은

'상호관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올바른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원인 : 외로움

페이스북 친구 2천 명이 있다 해도 허전한 마음을 채울 길 없다면?

시카고 대학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외로운 사람들은 대인관계에 만족하는

사람들에 비해 4년 정도 더 산 것 만큼의 혈압 상승률을 보였다.

고립된 사람들의 혈압 증가는 심장마비의 위험을 높일 정도로 심각하다.

 

 

해결 : 도움의 손길을 뻗어라

남자들은 그룹 연대감에서 큰 만족을 얻는다.

한 목적으로 뭉친 그룹에 가입해보자.

 

시카고대학교의 사회신경과학자인 루이즈 호클리 박사는 자원봉사를 권한다.

비슷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일하면

자연스럽게 우정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원인 : 우울감

존스 홉킨스 연구팀에 따르면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69%나 높다.

오래된 우울증은 세포 성장과 세포 주기 통제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에 영향을 끼쳐 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해결 : 현실을 직시하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지나친 자신감이 우울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기 때문에 실망감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일단 당신의 약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만 되면 문제는 곧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원인 : 비관

최악의 상황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핀란드의 연구자들은 비관적인 사람들은 낙관적인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말한다.

머리에 맴도는 부정적인 생각이 혈관에 손상을 입히고

심장 박동을 관장하는 신경계의 기능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결 : 핑크빛 미래를 생각하라

영원한 낙천주의자가 될 수는 없더라도 날 때부터 비관론자는 아니었지 않은가.

다만 당신의 '낙천주의 근력'을 길러야 할 필요가 있다.

매주 당신의 삶에서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하라.

그런 다음 앞으로 다가올 10년 동안 그것에 관한 모든 일이 잘되리라는 상상을 하라.

 

원인 : 불안

지속적이고 만성적인 불안은 위험하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불안은 치매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고 한다.

장기적인 정신적 긴장이 글루코코르티코이드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높여

뇌세포를 파괴해 기억 중심부를 쪼그라들게 하기 때문이다.

 

 

해결 : 두뇌 훈련을 하라

이 처방은 체육관에 가서 실행해야 한다.

적어도 30분간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세 번씩 하는 것이다.

미국의 남부감리교 대학 연구지에 따르면

운동은 항불안제와 비슷한 진정 효과를 낸다고 한다.

또한 육체적 운동은 뇌에 산소를 더 많이 공급해 기억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원인 : 과로

우선 혈당 검사를 해보라.

산더미 같은 업무에 온 신경을 집중하면서 잠을 설치다 보면 극도로 긴장하게 되는데,

만성적 긴장은 당뇨의 잠재적 위험 요인 중 하나이다.

세르비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업무 스트레스에 노출된 남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에 걸릴 확률이 21%나 높다.

 

 

해결1 : 미소를 지으며 인내하라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사표를 던지는 것이다.

그럴 수 없다면 느긋함을 업무에 적용하라.

캔자스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미소가 심장 박동을 안정시킨다고 한다.

바보처럼 헤벌쭉 웃지 않아도 된다.

입술만 살짝 움직여 반만 미소를 지어도 스트레스 진정 효과가 있다.

 

해결2 : 우울증을 날려 버려라

봄을 당길 수완은 없지만 봄까지 버텨낼 방법은 있다.

다음의 몇 가지 방법들이 겨우내 쌓이고 있는 우울함을 완화해줄 것이다.

날씨는 우울하고 연말연시의 들뜬 기분도 사라지고.

새해의 다짐은 점점 꺾여가고 있으며

송년회와 신년회에 쓴 카드 청구 명세서는 쌓여만 간다.

그래서 요즘은 우울한 날들이 며칠째 지속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우울함을 떨쳐버릴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대학 동창회를 열어라

 

연말연시의 모임들이 끝나고 다이어리의 일정표가 휑하게 느껴진다면 말이다.

여러 해 동안 만나지 못했던 동창들과의 자리를 마련해보자.

어색할지 모른다는 걱정은 버려라. 러트거스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남자들은 예전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도 친밀감을 바로 되찾는다고 한다.

 

결심을 확고히 하라

 

성공 전략 없이 목표만 세우면 마음의 부담만 커질 뿐이다.

외국어를 배우기로 했다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지역 대학의 열린강좌를 신청하거나, 목표로 하는 외국어 스터디 그룹을 찾아보라.

인터넷을 이용해 그 언어로 방송되는 밤 뉴스를 보는 것도 좋다.

 

빚을 대폭 줄여라

 

신용카드 청구서에서 꼭 지불해야 하는 최소한의 금액을 계산해보지 마라.

당장 지불할 금액을 줄이는 데엔 도움이 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빚쟁이로 쫓기는 기간만 늘어날 것이다.

청구서를 보기 전에 지불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계산해보고,

그것을 다 지불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