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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조

시조 일기-4 [궁남지]

by 石右 尹明相 2017. 4. 30.

 

 

궁남지

  - 石右 尹明相

1981년 8월 6일(목) - 일기장에서

 

백제의 숨결이 고동치는 궁남지에

사라져간 역사를 읊어대는 수양버들

누각은

연못에 앉아

옛 생각에 잠겨있다

 

사비성의 울분이 아련히 들리는 듯

흥망성쇠 품고 온 아픔을 돌아보며

포룡정

정자에 앉아

나는 사색에 젖는다.

 

*한밭시조 34호(2022)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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