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石右 尹明相
유월의 손님이던
애증의 장마철이
가뭄에 마른장마
애간장 태우고는
물 폭탄 쏟아 부으며 칠월을 시작한다.
골고루 내려주면
오죽이나 좋을까
목 타던 대지위에
기다리던 단비인데
한 곳에 집중된 호우 가슴이 멍이 든다.
가뭄에 물난리는
자연의 섭리려니
상반된 처지에서
하늘만 바라보는
나약한 인간의 한계 되짚어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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