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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조

장마 - 尹明相

by 石右 尹明相 2017. 7. 4.

 

 

 

 

장마

石右 尹明相

 

유월의 손님이던

애증의 장마철이

가뭄에 마른장마

애간장 태우고는

물 폭탄 쏟아 부으며 칠월을 시작한다.

 

골고루 내려주면

오죽이나 좋을까

목 타던 대지위에

기다리던 단비인데

한 곳에 집중된 호우 가슴이 멍이 든다.

 

가뭄에 물난리는

자연의 섭리려니

상반된 처지에서

하늘만 바라보는

나약한 인간의 한계 되짚어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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