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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오솔길에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7. 8. 29.

 

 

 

 

오솔길에서

석우 윤명상


 

오솔길에

이야기꽃이 활짝 핀다.

 

귀를 기울인 만큼 들리고

마음을 여는 만큼 나눌 수 있다.

 

바람이 나무에게 말하고

나무가 수풀에게 소곤대며

자연의 언어로

숱한 이야기들을 쏟아낸다.

 

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여 듣다 보면

마음에 차오르는 평온함,


드디어 나는,

오솔길에서 자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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