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초등학교
석우 윤명상
가슴에 수건 달고
입학하던 코흘리개
책보 매고 이십 리 길
신작로 걷던 꼬마
중머리 검정 고무신 어제 같은 기억들.
반백 년 지난 세월
생생한 학창시절
교문 앞 아름드리
벚나무 간데없고
남겨진 그루터기엔 추억만 앉아있네.
정겨운 책걸상에
눈에 선한 판자 교실
그리운 동무들의
흔적만 가득하니
보고픈 옥산초등학교 삼십팔 회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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