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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갈대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7. 10. 20.





갈대

석우 윤명상


시골 냇가에

물 대신 흐르는

갈대가 있습니다.


누군가 멱 감던

웅덩이 하나 남겨두고

갈대들이 물결을 치면


갈대숲에 숨겨진

그리운 비밀들이

살그머니 고개를 내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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