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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제도가 된 신앙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4. 8.




제도가 된 신앙

/ 석우 윤명상

 

정해진 대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기도하고 예배하고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신앙생활.

 

그래야 좋은 믿음이라며

집사가 되고 권사와 장로가 되니

누군가는 이를

'강요된 예배'라 자조하지 않았던가.

 

주님은 우리를

죄의 노예에서 해방하셨는데

목사들은 다시금 교회를

제도의 노예로 만들어간다.

 

제도에 대한 순종은

종교의 자기만족을 부르고

목사의 눈에는 백 점이나

예수님의 눈에는 빵점인 신앙.

영적인 기쁨보다

종교적 신념으로 굳어지는 거만함.

 

주님은 우리를 자유하게 하셨으나

그 자유를 잃어버리고

제도가 주는 의무감으로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예배하는 꼭두각시가 되어 간다.

 

제도가 된 종교는

하나님과의 사이를 가로막아

영혼의 자유는 억압되고

예배는 흥겨워지나 신앙은 점점 더

각질처럼 무뎌져 가니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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