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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훈. 신앙시

이처럼 사랑한다는 것은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4. 17.





이처럼 사랑한다는 것은

/ 석우 윤명상

 

이처럼 사랑한다는

당신의 사랑은 십자가였습니다.

나의 허물까지 품어 주시고

그 허물을 씻기 위해

십자가를 져야 했지만

당신은 십자가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이처럼 사랑한 까닭입니다.

 

단지 사랑한다는 이유로

당신은 십자가에서 피를 쏟으며

나의 빚을 대신 갚아 주셨습니다.

한 치 망설임도 없이

죽음의 길로 걸어가신 것은

죄악으로 영영 멸망할 나를,

이처럼 사랑한 까닭입니다.

 

당신의 사랑이면 충분하였습니다.

달리 노력이랄 게 없이도

믿음에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고

그 사랑으로 당신을 바라보며

세상에서 얻을 수 없던

구원의 기쁨을 가지게 된 것 또한,

이처럼 사랑한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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