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과 필연
/ 석우 윤명상
만남에 우연 없고
헤어짐에
필연도 없다지만,
우연처럼 만나
필연처럼 헤어질 때
더 그리운 법입니다.
언젠가는
그 필연이 거짓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리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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