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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필연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7. 14.





우연과 필연

/ 석우 윤명상

 

만남에 우연 없고

헤어짐에

필연도 없다지만,


우연처럼 만나

필연처럼 헤어질 때

더 그리운 법입니다.

 

언젠가는

그 필연이 거짓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리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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