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솔릭
/ 석우 윤명상
폭염과 가뭄.
두 건달에게 붙들려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한 신세.
누군가 도와줬으면 하지만
속만 타들어 갈 뿐
점점 심해지는 고통.
마침, 멀리 기척이 들려
알아보니 악명 높은 강도란다.
이름은 솔릭.
강도라도 좋다.
이 위기에서 구해줄지도 모르잖아.
일단, 여기에서 벗어나야 하니까.
환영은 했지만, 걱정도 앞선다.
구해주기만 하고
조용히 떠날 강도가 있을까 싶은.
*솔릭 : 2018년 제19호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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