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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달밤에(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8. 29.

 

 

달밤에

/ 석우 윤명상

 

창문을 열었더니

구름옷을

곱게 입은 달님이

나를 보며

미소를 지어요.

 

그렇게 한눈팔다

높은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지면 어쩌나 싶어

아쉽지만

얼른 창문을 닫았어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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