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에
/ 석우 윤명상
창문을 열었더니
구름옷을
곱게 입은 달님이
나를 보며
미소를 지어요.
그렇게 한눈팔다
높은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지면 어쩌나 싶어
아쉽지만
얼른 창문을 닫았어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행잎(동시) - 윤명상 (0) | 2018.09.17 |
---|---|
전봇대(동시) - 윤명상 (0) | 2018.09.02 |
구름과자(동시) - 윤명상 (0) | 2018.08.28 |
하늘 수영장(동시) - 윤명상 (0) | 2018.07.30 |
금성(동시) - 윤명상 (0) | 2018.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