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 석우 윤명상
권세와 영광은
한낱 신기루일 뿐이다.
그 신기루에 기댄
영욕의 세월을 안고
대청호 자락을 지키고 있는
청남대.
관광객을 위한
작은 흔적만 남긴 채
주인공들은
다들 어디로 가셨는지.
초라한 영웅들의
슬픈 그림자는
돌아서면 금세 사라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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