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숲길
/ 석우 윤명상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지막 이별을 한다는 것은
감동을 넘어
잊을 수 없는 그리움을 줍니다.
대청호 숲길 따라
곱게 물든 낙엽들이
가을을 수놓으며
가장 아름다운
마지막 이별을 하고 있네요.
이별의 아픔조차
행복한 모습으로
지나는 발걸음마다
사뿐히 입 맞추며
먼 여행을 떠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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