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일곱 살 건우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9. 29.





일곱 살 건우

/ 석우 윤명상

 

잠들기 전,

일곱 살 건우가

엄마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천연덕스레 말했습니다.

 

'엄마, 얼굴에 뭐 묻었어.'

'뭐가 묻었는데?'

'사랑~'

 

그날 밤 엄마는

사랑이 잔뜩 묻은 얼굴로

환한 밤을 꿈꾸었습니다.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청호 숲길 - 윤명상  (0) 2018.10.01
구절초 - 윤명상  (0) 2018.09.30
정원 - 윤명상  (0) 2018.09.29
가을 분위기 - 윤명상  (0) 2018.09.28
사색의 계절 - 윤명상  (0) 2018.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