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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구절초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9. 30.





구절초

/ 석우 윤명상

 

화려함보다

더 아름답고

수수해서 더 매력적인 꽃.

그 가녀림을

나는 사랑합니다.

 

가을을 사색하듯

우수에 젖어

바람 따라 흐르는

작은 꽃잎의 노래를

나는 사랑합니다.

 

내 안의 그리움처럼

부드럽게 안겨 오는 꽃.

품고 또 품어도 그리운

꾸밈없는 정감을

나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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