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호수에서
/ 석우 윤명상
주께서 꾸짖어
잔잔케 된 호수를
나는 목선을 타고
그 흔적을 따라갑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에 빠져드는 베드로의
외마디를 되뇌며
내 믿음의 무게는
물에 뜰지 생각해봅니다.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는
주님의 책망이
베드로를 거쳐
내 마음을 파고듭니다.
베드로를
두렵게 했던 파도는
종종 내 마음을 흔들지만
갈릴리호수는
비단결처럼 잔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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