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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갈릴리호수에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11. 22.





갈릴리호수에서

/ 석우 윤명상

 

주께서 꾸짖어

잔잔케 된 호수를

나는 목선을 타고

그 흔적을 따라갑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에 빠져드는 베드로의

외마디를 되뇌며

내 믿음의 무게는

물에 뜰지 생각해봅니다.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주님의 책망이

베드로를 거쳐

내 마음을 파고듭니다.

 

베드로를

두렵게 했던 파도는

종종 내 마음을 흔들지만

갈릴리호수는

비단결처럼 잔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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