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 석우 윤명상
아가에게
젖을 주는 엄마처럼
봄은
온몸을 짜내어
메마른 땅에 물을 주고
배부른
새싹들은
방긋 웃는 아가처럼
작은 얼굴 내밀며
늘어진 기지개를 켭니다.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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