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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石右의 시방

벚꽃 쓰나미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3. 28.




벚꽃 쓰나미

/ 석우 윤명상

 

봄볕 타고

봄바람에 출렁이며

밀려오는 거센 물결.

 

진해를 덮치고

지리산을 넘어

한밭까지 휩쓴 뒤에는

 

한강을 건너기 전

윤중로에서

한바탕 아우성치겠지.

 

올봄에는

쓰나미에 휩쓸려

허우적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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