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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사랑가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8. 27.




사랑가

/ 석우 윤명상

 

한 철 살다 가는

풀벌레도

가을이 되니 분주하다.

 

짝을 찾아

놓아 울어대는

그 고통을 누가 알까마는

 

섭리를 따라

세상에 태어난 흔적을

남기려는 본능으로

 

달도 없는 어둠 속

수풀 속에서

밤새, 사랑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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