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가
/ 석우 윤명상
한 철 살다 가는
풀벌레도
가을이 되니 분주하다.
짝을 찾아
목 놓아 울어대는
그 고통을 누가 알까마는
섭리를 따라
세상에 태어난 흔적을
남기려는 본능으로
달도 없는 어둠 속
수풀 속에서
밤새, 사랑가를 부른다.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느낌 - 윤명상 (0) | 2019.08.31 |
---|---|
비의 의미 - 윤명상 (0) | 2019.08.29 |
인생의 가을 - 윤명상 (0) | 2019.08.26 |
가을은 그랬어 - 윤명상 (0) | 2019.08.24 |
처서(處暑) - 윤명상 (0) | 2019.08.24 |